안녕하세요! 31기 윤세현입니다. 저는 조기 진학을 하지 않고 과학 영재 선발 제도를 통해 카이스트만 지원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조기 진학 시험도 안봐도 되고, 또 붙거나 떨어져도 3학년에 남아 남은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더 좋은 경로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저는 꼭 올해 졸업이 목표가 아니라 카이스트 합격이 목표였기 때문에 올해 만약 실패하더라도 내년에 다시 가고 싶어 과학 영재 선발 제도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소서를 작성하고 생기부, 수학 과학 면접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들었으며, 면접 바로 다음주가 2회고사였기 때문에 내신 공부를 거의 하지 못하여 좋지 않은 성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봤을 때, 저의 과학 영재는 도박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1학년 1학기부터 2학기까지의 평균 성적은 3점대 중반이었으며, 지금까지 크게 붙을 가능성이 있는 성적대는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수학 성적이 2점대 초반이었으며, 면접에서도 수학에서 소문제 1개, 과학에서 1~2개 정도 틀려 붙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자소서를 작성할 때 1번 문항은 진한쌤 수업에서 더 확장 탐구한 것을 작성했으며, 2번은 전람회 했던 내용과 제가 학기중에 탐구했던 내용을 썼으며, 수상 기록을 넣기 위해 발명과 토론 내용을 1줄 정도 작성했습니다. 3번에는 제가 만든 꽃심기 동아리(꽃이 아름다워)에 대해 썼으며, 4번은 그냥 제가 카이스트에서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담백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면접 준비는 학원에 다녔으며, 학교에서 하는 면접 수업도 빠짐없이 들었습니다. 면접 전날과 당일 아침에는 매우 떨렸지만 생각보다 면접관 분들이 친절하셨으며, 제가 틀릴 때 마다 올바른 풀이로 갈 수 있도록 힌트를 많이 주셨습니다. 아마 제일 중요한 것은 당일 컨디션과 평소 실력을 잘 발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면접 꽤 전날 호텔을 예약해 놓아야 좋은 곳에서 잘 수 있습니다. 괜히 미루다가 나중에는 방이 없어서 괜히 이상한 모텔에서 자 컨디션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혹시나 더 궁금한 점 있으면 sexy._.sehyeon 인스타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출처 :
작성자:윤세현
작성일:Dec. 17, 2024, 11:27 p.m.
수정일:Dec. 17, 2024, 11:27 p.m.